2007 프로축구 하우젠컵 2라운드에서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이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이며 수원 삼성을 4대 1로 제압했습니다.
축구 천재 박주영은 3골을 몰아넣으며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주영의 원맨쇼에 수원의 골문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반지의 제왕' 안정환도, '거미손' 이운재도 당해낼 수 없었습니다.
0대 1로 뒤진 전반 13분.
박주영은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습니다.
후반 6분에는 두 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추가골을 성공시키더니, 곧바로 1분 후에는 이운재의 머리를 넘기는 논스톱 슛으로 승리를 굳혔습니다.
인터뷰 : 박주영 / FC 서울
- "감독님이 지시하신 대로 많이 움직이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러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박주영과 함께 공격을 이끈 정조국도 후반 종료 직전 승리를 축하하는 골로 4대 1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번 승리로 FC 서울은 올시즌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한 5연승을 기록했습니다.
귀네슈 감독은 5게임에 13골을 기록하며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였습니다.
이에 화답하듯 서울 월드컵경기장에는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3만 6천명에 육박하는 관중이 몰려 뜨거운 축구 열기를 증명했습니다.
강영구 기자
- "무서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FC 서울은 오
한편 같은 시각 펼쳐진 경기에서 포항은 제주를 1대 0으로 꺾었고, 대구는 울산을 2대 1로, 인천 역시 전북을 2대 1로 이겼습니다. 대전과 경남, 부산과 광주는 1대 1로 비겼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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