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대선 이후에도 집값 하락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뤘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먼저 민성욱 기자입니다.
"앞으로도 집값은 더 떨어질 것이다"
10인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예외없이 부동산 가격 조정이 시작됐다고 진단했습니다.
인터뷰 : 안명숙 / 우리은행 부동산팀장
- "우리나라 소득대비 집값 비율이 최근 10년간 최고 수준입니다. 보유세가 늘다 보니 소득으로 세금을 내고 집을 갖는 것이 부담스러운 상황이 됐습니다."
1.31대책으로 대출규제가 강화된데다 보유세 충격까지 겹치면서 올해 서울과 수도권 집값은 최대 15%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대선 이후 집값 전망도 '상승'보다는 추가 '하락'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올해 서울과 수도권 집값의 하락 폭이 5%선에 그친다면 오히려 대선 이후 집값 '충격' 현실화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 고종완 / RE멤버스 대표
- "장기적으로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여집니다. 내년 이후 본격적인 하락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고 2~3년 간 10~20%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민간 주택공급 위축은 여전히 집값이 다시 오를 수 있는 불안 요소입니다.
분양가 상한제 영향이 본격화되는 내년부터 서울과 수도권의 민간 주택 공급 물량은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민성욱 / 기자
- "대다수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부터 시작된 집값 하락세는 대선 이후에도 계속될 수 있다며, 정권이 바뀌면 다시 오를 것이란 섣부른 기대는 경계했습니다.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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