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이 작년보다 6.7% 늘어 지난 2월부터 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전.월세거래정보시스템을 통해 전.월세 거래 동향을 집계한 결과 지난 6월 거래량이 총 11만2205건으로 작년 같은달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전체로는 75만1328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1% 늘었다.
임차 유형별로 따져봤을 때는 월세거래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6월중 전세거래량은 전년 같은달보다 0.6% 줄어든 반면 월세거래는 무려 19.2% 많아진 것이다. 그 결과 전체 전.월세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0.9%로 작년 6월보다 4.3%포인트 늘어났다. 기존 전세 수요가 월세로 빠르게 옮겨간 결과로 풀이된다.
6월 한달간 수도권의 전.월세거래량은 7만6369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9.0%, 지방은 3만5836건으로 2.0%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만9590건이 거래돼 1년전보다 2.7% 줄었다. 반면 비아파트는 6만2615건으로 15.4% 증가했다.
한편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순수 전세 실거래가는 5월과 비교해 대부분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 의정부 현대아이파크 84.66㎡ 전세가격은 이 기간 1억8500만원에서 1억9000만원으로 상승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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