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7월 18일(15:01)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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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샘전자가 회생기업 동양텔레콤을 인수한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빛샘전자는 동양텔레콤 지분 88.9%와 경영권을 120억4500만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빛샘전자는 동양텔레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 1755만6000주를 87억7800만원에 취득하고 32억 규모의 회사채를 인수할 계획이다.
동양텔레콤은 초고속정보통신망 관련기기 생산업체로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등에 광동축혼합망(HC) 전송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300억원과 영업손실 6억원을 기록했다. 한때 코스닥 상장사였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함께 대주주 지분이 주채권은행인 국민은행으로 넘어갔다.
지난 2012년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동양텔레콤은 지난해 한차례 매각을 시도했으나 투자자를 찾지 못했다. 다만 함께 매물로 내놓은 인천 송도 일대 보유 부동산을 80억원에 매각해 채권변제금 일부를 상환했다.
빛샘전자는 LED 디스플레이 부품 제조 및 광통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0억원과 14억원이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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