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경기부양 기대감에 연중 최고점을 또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가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 40분 코스피는 전일대비 4.98포인트(0.25%) 오른 2033.91을 지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3.80포인트 오른 2032.73에 장을 시작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거래일째 매수세를 보이며 기관과 함께 쌍끌이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억원, 123억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211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업종별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다.
은행, 건설업, 의료정밀, 증권 등의 업종이 1%대 오름세를 나타내며 유통업, 전기가스업, 통신업, 금융업, 제조업, 화학,철강금속 등이 소폭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0.45%오른 13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POSCO와 LG화학은 1%대 상승세를 나타내며 SK텔레콤,KB금융, 한국전력 등이 소폭 오르는 중이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시브, 기아차 등 자동차주 3인방은 약세며, NAVER는 전일대비 1.53% 하락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날도 정
오승훈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종목 움직임을 보면 건설, 증권, 은행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나 정책 기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분위기가 상승으로 방향을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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