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을 비롯한 KB금융 경영진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제재 결정이 8월로 다시 연기됐다.
24일 열린 제재심의위원회에서 금감원은 KB금융지주 주전산기 전환사업에 대한 안건과 국민은행 도쿄지점 부당대출에 대한 안건을 다음달 14일에 재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이 직접 참석해 소명 절차를 거쳤다. 임 회장은 주전산기 교체 과정에서 내부 통제 부실로 중징계를 사전 통보받았다. 이 행장 역시 도쿄지점 부실
이날 금감원은 해당 안건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다음달 14일 열리는 제재심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8월에 충분한 소명 절차를 거친 후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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