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에서는 처음으로 지구 전체가 `뉴타운지구`에서 해제된 창신ㆍ숭인 지구 전경. <매경DB> |
창신·숭인 일대는 서울시내 35개 뉴타운 중 뉴타운 지구 전체가 해제된 첫 사례이면서 국토부가 선정한 전국 13개 ‘도시재생 선도 지역’ 중 도시재생사업을 본격화하는 첫 사례다.
주민요청으로 뉴타운 해제 절차를 밟은 이 지역은 작년 9월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지구 해제 원안이 가결돼 지구 지정 전단계로 돌아간 이후 지난 4월 국토부 ‘도시재생 선도지역’에 선정됨에 따라 4년간 총 200억원(국고 100억원, 시비 100억원)을 투입해 대안사업인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창신숭인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사업 제안부터 사업시행까지 주민 주도의 실행을 위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그동안 수렴한 주민·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11월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17년을 목표로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전면 철거 위주의 뉴타운이 물러난 창신숭인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주거·산업·사회·문화가 함께 고려된 지역자산 맞춤형의 통합재생을 입힘으로써, 새로운 패러다임의 서울형 도시재생 선도모델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시작은 공공과 전문가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사업이 완료되는 2017년에는 주민이 스스로 자립 운영하는 협동조합형 지역재생기업(CRC, Community Regeneration Corporation, 민간주도)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센터 내에 재생협동조합을 설립하고, 마을활동가 육성, 지역 맞춤형 교육을 인큐베이팅 해 나갈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창신숭인은 소외되고 낙후된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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