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한미FTA가 열리고 있는 하얏트호텔 주변에는 FTA를 반대하는 각종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27일)는 협상장 안까지 시위대가 들어왔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농업 고위급 협상을 위해 하얏트 호텔에 들어선 리처드 크라우더 미국 농업 수석협상관을 시위대가 갑자기 막아섭니다.
이들은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소속 회원들로 크라우더 대표를 가로 막은 채 2분여 동안 기습 시위를 벌였습니다.
현장음 :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측 - "나라경제 팔아먹는 협상관료 물러가라, 국민여러분 한미 FTA 협상은 즉각 중단돼야 합니다."
크라우더 협상관은 놀란 듯 얼굴이 상기된 채 아무말도 하지 않고 황급히 자리를 피했습니다.
전단지를 뿌리며 시위를 벌이던 이들은 결국 경찰에 모두 연행됐습니다.
서울지역 연극영화과 대학생 3명도 호텔 8층에 올라가 현수막을 내걸고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시위대가 협
경찰은 이후 호텔 앞에 검색대를 설치하고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기자> -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협상장 주변에는 한미 FTA를 반대하는 시위가 점점 더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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