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194억5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56억9700만원으로 14.2%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135억4500만원으로 18.7% 감소했다.
녹십자 측은 해외수출 부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하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독감백신 수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215% 성장했고, 태국을 대상으로 하는 혈액분획제제 플랜트 수출에 따른 이익 창출도 계속됐다.
다소 둔화된 당기순이익에 대해서는 지난해 2분기 발생한 금융자산처분에 따른
녹십자 관계자는 "2분기에는 매출 성장과 함께 판매관리비의 효율적 집행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는 주력품목인 독감백신이 국내에 공급돼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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