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2분기 어닝쇼크 실적으로 전망이 어두워지자 급락했다. 지난달 31일 서울반도체는 전날에 비해 가격제한폭까지 내린 2만8900원에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주가는 52주 신저가 기록을 새로 썼고 종가 기준 15개월 만에 3만원을 밑돌았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2분기 실적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자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비 55%
줄어든 130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 추정치의 절반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증권사의 목표주가 하향이 잇따라 삼성증권 등이 목표가를 3만원대로 내렸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LED 매출 중 40%를 차지하는 하이엔드 제품 이익률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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