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 대표적 도심형 어항인 '다대포항'이 해양수산부가 지자체 공모로 추진한 ‘10항 10색 국가어항 만들기’ 대상항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전국 109개의 국가어항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중 복합형 5개항, 낚시관광형 3개항, 피셔리나형 2개 등 총 10개항이 선정됐다.
부산시는 다대포항을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해양관광 및 수산유통 등 해양관광복합 다기능어항으로 개발하기 위해 공모사업에 응모해 지난달 1차 서면평가에 이어 2차 해양수산부 평가단의 현지 평가를 받았다.
다대포항은 1974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재정비가 이루어지지 않아 어업공간 부족과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특히 항내·외에 입지한 수리조선소 같은 산업시설들이 오랜 기간 지역개발에 악영향을 끼쳐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지적 받아 왔다.
이번에 부산시가 해양수산부에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보면 다대포항 다기능어항(복합형) 개발은 지역 여건 및 사회적 변화를 고려해 단계별(3단계)로 추진하고, 총사업비는 1034억원을 예상했다.
1단계 사업은 이번 공모의 주된 대상으로 어항기능 강화를 위한 물양장 신설 및 위판장 확장, 관광 및 레저활동을 위한 해안산책로, 특화거리조성, 해안소
2단계 사업은 2021년까지 친수공간 조성과 경제기반시설 조성사업으로 100억원이 투입되며, 3단계사업은 2022년부터 복합관광기반 조성사업에 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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