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국 대통령이 한국 쇠고기시장을 개방하는 것은 미국의 주요 외교 정책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FTA협정 최종 시한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에 대해 공개적인 시장개방을 촉구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 처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는 시장을 개방하려는 노력이 외교정책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미 축산농가 대표들을 만나 한국과 일본 같은 나라들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금수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한미 FTA 자유무역협정 타결의 최대 난제인 '뼈있는 쇠고기' 문제도 직접 거론했습니다.
미국 광우병 발병 논란에 대해선 소들의 건강평가를 위해 80만회 이상 실험을 실시했다며 안전하다는 점을 부각시켰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발언은 막바지로 치닫는 한미 FTA협상에서 우리 쇠고기시장 개방을 관철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집니다.
한편 미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도 한미 FTA 협상에서 개방압력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샌더 래빈 하원 무역
민주당이 제출한 무역정책 개혁안도 이같은 내용을 담고 있어 한미 FTA협상에 미치는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 뉴스 김종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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