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CJ E&M과 CJ CGV 주가는 전날보다 각각 3800원(9.38%), 2350원(5.05%) 오른 4만4300원과 4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일에도 CJ E&M과 CJ CGV 주가는 각각 3.85%와 1.31% 올랐다. 역대 박스오피스 1위인 아바타를 넘어설 기세를 보이고 있는 '명량'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최대 수혜주는 영화 배급수수료와 투자수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CJ E&M이 꼽힌다. CJ E&M은 명량 제작비의 20~30%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명량'의 손익분기점은 650만명이어서 관객이 800만~900만명 수준일 경우 CJ E&M이 가져가는 작품 이익은 34억~41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명량 덕분에 전체 영화 관객 수가 늘어나면서 영화관 사업을 하고 있는 CJ CGV도 동반 수혜가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다만 C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8월 들어 CJ E&M이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것은 3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부진한 2분기 실적보다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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