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돈 현대백화점에 대해 하반기에도 가시적인 실적 개선은 어렵다고 5일 전망했다.
이날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이후 롯데쇼핑이 롯데월드몰을 개점하면서 현대백화점의 무역센터 확장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며 "당분간 실적 개선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경기부양책으로 현대백화점이 받을 혜택도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소비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주겠지만, 백화점과 같은 고가 판매채널보다 대형마트와 같은 중저가 판매채널에 미칠 영향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현대백화점의 2분기 실적은 의류 판매의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현대백화점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2% 줄어든 73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이 주력하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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