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의 임금동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적자 전환기업들은 노조가 먼저 임금동결을 제안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명래 기자입니다.
대기업들이 노사협상을 통해 잇따라 임금동결에 합의하고 있습니다.
GS칼텍스 노사는 여수공장에서 허진수 사장과 박주암 노조위원장이 조인식에 합의하고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외환위기 당시인 98년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특히 임금 동결을 제안한 것은 사측이 아닌 노조측이라는 것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GS칼텍스 노조는 회사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의원회의를 열고 임금동결 방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앞서 코오롱 노사도 교섭 한달만인 지난 22일 조합원 투표를 거쳐 임금동결방안을 포함
지난해 8천억원의 적자를 낸 LG필립스LCD도 노조가 먼저 임금동결을 제안했습니다.
이처럼 경영환경의 악화로 임금을 동결하는 기업이 늘고 있어 타 기업으로의 확산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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