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사우디 전력청에서 발주한 2억4800만달러(약 2569억원) 규모 변전소 신규 건설 공사와 기존 변전소 개보수 공사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사우디 내 단일 변전소로는 최대 규모로, 사우디 동부 주베일 산업단지 지역에 380·230·115㎸ 변전소를 신설하고 기존 변전소를 개보수하는 프로젝트다.
설계부터 구매, 시공, 시운전까지 포함한 일괄 도급공사로 수행하며, 2016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1977년 사우디 송·변전 시장이 첫 진출한 이후 70여 건의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현재 사우디에서 변전
회사 관계자는 "사우디 정부가 2023년까지 전력사업에 6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인데 이번 수주로 변전소와 송전선 관련 공사 수주 기회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고재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