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디지털대성 대표(사진)는 7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면서 온라인 사업 고성장을 강조했다. 전체 매출의 64%를 차지하는 온라인사업부에서 최근 4년간 연평균 44% 성장한 데 이어 올해도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디지털대성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6% 늘었고 매출액(315억원)은 3.8% 증가했다.
김 대표는 "일부 적자를 냈던 오프라인 학원을 정리하고 수익성이 좋은 온라인 사업에 집중하면서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다"며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16.4%로 지난해(10.4%)보다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배당금도 지난해(주당 120원ㆍ시가 배당수익률 4%) 수준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대성은 재수생 입시학원인 대성학원(법인명 대성출판)이 주요 주주로 있는 온ㆍ오프라인 교육기업이다. 2개 사업부(온라인ㆍ오프라인)가 있으며 2011년과 2012년 티치미와 비상에듀를 각각 인수하는 등 온라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키우고 있다.
김 대표는 "비상교육의 한 사업부였던 비상에듀나 티치미 모두 이렇다할 수익을 내지 못했는데 인수 후 흑자를 내고 있다"며 "온라인사업 분야에서 인수ㆍ합병 등 다양한 성장 기회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2
삼성물산과 E-신한에서 해외ㆍ온라인사업을 접했던 김 대표는 2006년 디지털대성 입사 후 기획이사와 대성마이맥 대표 등을 지낸 후 지난해 2월 대표에 올랐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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