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성공적인 1차 분양에 이어 다음달 중순 2차 분양이 예정된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조감도. [사진 제공=대림산업] |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 이상으로 결정될 경우 강남 재건축단지 일반분양 최고가를 찍게 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0년 이후 강남 재건축단지에서 가장 비싼 가격으로 분양된 아파트는 청담동 '청담자이'(3453만원)다. 바로 옆 단지인 '래미안퍼스티지'는 2008년 3.3㎡당 3055만원 선에 분양됐다.
아크로리버파크 2차분은 지하 3층~지상 38층 15개동 총 1612가구로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21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 △59㎡ 40가구 △84㎡ 118가구 △112㎡ 15가구 △129㎡ 33가구 △164㎡ 7가구 등 중소형이 3분의 2를 차지한다. 이 단지는 서울 강남 재건축단지가 '추가분담금' 폭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반대로 환급금이 늘어 주목된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73㎡(28평)에서 전용면적 84㎡(34평)를 분양받는 소유자의 경우 2006년 환급금은 3억3000만원이었지만 현재 1억원 이상 늘어난 4억4030만원을 돌려받게 된다. 전용면적 84㎡(32평)에서 전용면적 84㎡(34평)를 분양받으면 환급금이 무려 2억2500만원가량 늘어난 6억8410만원이다.
재건축 수익성을 나타내는 비례율(개발이익률)도 높다. 1~19동의 경우 비례율이 190.32%며 20~21동은 2차 일반분양 성공 여부에 따라 193.85%까지 올라간다. 비례율 수치가 100을 넘을 경우 조합원은 사업 후 수익을 얻게 되지만
사업 성적표가 우수한 이유는 대지지분이 많은 한강변 저층 단지인 데다 사업기간도 단축한 덕분이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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