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단체들은 협상이 원천무효라며 전면 투쟁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반면 보수 성향 단체들은 일제히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앵커)
범국본이 협상 타결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죠?
(기자)
네,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이번 협상이 원천무효라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정부가 쌀을 지키는 데 힘을 쏟는 척하면서 사실상 시장을 미국에게 모두 열어줬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범국본은 오늘 저녁 7시 대규모 촛불집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매일 저녁 반미투쟁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7일에는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인 대규모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으로의 투쟁 방향에 대한 언급도 나왔는데요.
범국본은 일단 협상이 타결된 만큼, 국회에서 인준을 막기 위한 투쟁에 나서는 한편, 협상 타결을 강행한 노무현 정권을 퇴진시키기 위한 투쟁도 전개하겠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반면 보수 진영은 협상 타결에 환영의 뜻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라이트 전국연합은 FTA는 국가
자유주의연대는 협상을 환영하면서도 농축산가 등에 미칠 피해를 보상하고 산업을 특화시킬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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