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털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차 할부대출 시장 규모는 5조1600억원에 달한다. 중고차 할부대출 시장이 커진 데는 작년 6월부터 중고차 거래 수수료 상한제가 시행되면서 할부대출 금리가 4%포인트가량 떨어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여기에 중고차 거래량이 꾸준히 늘면서 이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중고차 거래량 가운데 당사자 간 거래량은 총 133만1478대다. 업계는 이 가운데 20%가량인 30만여 대가 할부대출로 거래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아주캐피탈은 직장인들이 최저 연 7.9% 금리로 이용할 수 있는 중고차 할부금융 상품을 내놨다. 아주캐피탈 관계자는 "연 20%대에 달하는 기존 상품들보다 금리를 절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캐피털사들이 주도하고 있는 중고차 할부대출 시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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