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부터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데다 개인 투자자 역시 순매수로 돌아섰음에도 코스피가 장 중 하락 반전한 뒤 약보합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가 매도 물량을 늘리면서 지수를 끌어 내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18일 오전 11시 1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7.28포인트(0.35%) 떨어진 2055.94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개인이 매수로 돌아서 64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도 27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만이 80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차익 거래에서 3억원, 비차익 거래에서 413억원 매도 우위를 보여 총 417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2.46% 오르는 가운데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음식료품 등이 오름세다.
은행, 증권, 의료정밀, 운송장비, 건설업, 금융업, 보험, 화학, 서비스업, 제조업, 기계 등은 떨어지고 있다.
코스피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락반전해 0.40% 감소했고 현대차 역시 2.17% 하락하고 있다.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 POSCO, 삼성생명만이 소폭 오르고 있다.
개별 종목에서는 통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SK텔레콤이 2.52%, LG유플러스가 2.40, KT가 2.22% 오름세다.
코스닥은 같은시간 전거래일보다 2.03포인트(0.36%) 오른 560.21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억원과 8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만이 186억원 순매수하며 매도 물량을 받고 있다.
코스닥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셀트리온이 장초반보다 소폭 상승폭을 줄인 가운데 파라다이스 역시 1.38% 올라 초반보다 주춤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컴투스가 6% 넘게 뛰고 있고 SK브로드밴드 역시 3.65% 오르고 있다.
코스닥 상위 10개
이날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오이솔루션은 3.51% 오르고 있다. 선데이토즈도 7% 넘게 급등했다.
한편 같은시간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5원 떨어진 1018.75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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