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최근 3년간 전체사업비 952조5000억원 중 택지사업부진으로 240조8000억원 (25.3%)을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대구 중.남구)이 LH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LH는 ▲보상 후 장기미착공으로 141조3000억원, ▲조성 후 미매각으로 88조9000억원 ▲판매 후 연체로 10억6000원 등 240조8000억원(25.3%)을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전체 사업비 308조3000억원 중 ▲보상 후 장기미착공에 기투입된 6조8000억원(총 사업비 19조5000억원) ▲조성 후 미매각 28조80
김희국 의원은 "LH 사업특성상 대규모 선투자가 이루어 지는 건 알고 있지만 이러한 미매각 자산과 매매대금 연체금액의 증가는 LH 현금유동성 악화는 물론, 부채 및 금융비용의 증가와 재무구조 악화의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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