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와 관련해 미 의회 의원들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과는 달리 언론들은 의회에 비준을 촉구하고 나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정치인들이 단합해 외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한미 FTA 비준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는 미 의원들이 반대 목소리를 잇따라 내고 있는 것과는 정반대 현상이어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사설을 통해 의회가 중대한 결정에 직면하게 됐다며 한국과의 자유무역은 미국 경제에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 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포스트는 자유무역을 확대함으로써 미국도 얻을 것이 많지만 의회가 거부할 경우 잃을 것이 많을 것이라며 의회가 비준안을 통과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도 한국과의 FTA는 아시아에서 이익을 증진시키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의회에 비준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이번 FTA체결로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는 유력 정치인들이 단결해 의회 승인에 앞장서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낸시 펠로시
타임스는 모든 협상이 양쪽 다 만족시킬 수는 없다고 전제한 뒤 이번 FTA 협상은 캘리포니아에 경제적 이익이 훨씬 많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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