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경북 경산이 16.2%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구(9.9%)와 구미(8.4%)가 나란히 2ㆍ3위에 올랐다. 대구 집값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탄 2011년 7월 이후 3년간 상승률은 경산 51.3%, 구미 38.7%, 대구 31.9%로 나란히 전국 1~3위를 달렸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집값 상승률 4.1%와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구미는 LG, 삼성 등 대기업이 있어 지역 내 수요가 풍부하고 경산도 대구 전세금으로 집을 살 수 있고 최근 지하철 노선 확충으로 대구로 출퇴근하는 것이 용이해지면서 집값이 많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구미 옥계동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최근 구미에 분양한 아파트는 기본으로 300만~500만원 프리미엄이 붙었고 미분양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구미와 경산에서 연말까지 4개 단지, 5260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우미건설은 10월 중 구미 확장단지에서 '구미 확장단지 우미린 풀하우스'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5층, 14개동, 전용면적 84~101㎡ 1225가구 규모다. 현재 단지 북쪽에 구미 국가산단5단지(하이테크밸리)가 조성 중이다.
대림산업은 다음달 중순 구미 교리2지구 첫 분양단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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