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6일) 오후 전남 고흥군 소록도 연도교 공사 현장에서 상판이 붕괴되며 현장 근로자 12명이 추락해 5명이 매몰됐는데요.
밤샘 구조작업을 했지만 결국 매몰됐던 인부 5명이 모두 사망한 채로 발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
질문)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상황 전해주시죠 ?
답)
네, 이번 사고는 어제 오후 5시경 전남 고흥군 도양읍 소록도 연도교 공사 현장에서 교량 상판이 붕괴되면서 일어났습니다.
당시 상판 위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던 인부 12명이 22m 아래로 추락하면서 무너져 내린 콘크리트에 매몰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밤샘 작업 끝에 오늘 새벽 숨진 채 매몰된 인부 5명의 시신을 수습하고 부상자 7명을 구조했습니다.
부상당한 인부들은 녹동 현대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상자가 포함돼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은 콘크리트와 얽혀있는 철근을 용접기 등을 이용해 일일이 해체해야 하는 탓에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경찰은 덜 굳은 상태의 콘크리트 무게를 지지대가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고 시행사 관계자들의 과실여부를 캐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윤영근, 소규현, 여동원, 박정환, 김만태 씨 등 5명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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