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내 KB국민은행 도쿄·오사카지점 두곳의 신규영업이 4개월간 중단될 전망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본 금융청은 국민은행 도쿄지점의 부당대출 사건과 관련해 다음달 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신규 영업을 정지시켰다.
이 기간 전에 체결된 기존 고객의 재약정, 입·출금 등의 거래는 대상에서 제외다.
이와 함께 일본금융청은 국민은행 일본지점의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를 점검·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국민은행은 이와 관련한 업무개선 계획을 다음달 29일까지 일본 금융청에 제출해야 하고, 이행상황을 분기마다 보고해야 한다.
앞서 국민은행 도쿄지점은 지난 5년간 금품을 받고 변제능력이 없는 기업체에 돈을 빌려주는 등 5000억원대의 부당대출을 해준 사실이 드러나 금융감독원과 일
한편 이날 금감원은 국민은행의 국민주택채권 횡령사건과 도쿄지점 부당대출에 대해 '기관경고'를 내리고 관련 임직원 68명에 대해 면직, 정직 등의 무더기 징계를 내렸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향후 해외 시장진출에 제한이 따르며 해외채권 발행에서도 높은 차입금리를 부담하는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보인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