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하오란, 상반기 영업이익 121.9억원…전년比 20.7%↑

폐지 회수 및 재생 전문기업인 차이나하오란이 29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차이나하오란은 상반기 영업이익은 121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늘었고 매출액은 1533억7000만원으로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흑자를 달성했으나 법인세의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증가된 법인세는 2011년 신공장에 이익이 발생하지 않아 유예된 금액으로 지난해와 올해 이익이 늘어나며 이연법인세를 납부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사측에 따르면 이같은 법인세비용 차감전 순이익은 전년 대비 13.9% 증가한 80억 5000만원이다.
장하오롱 차이나하오란 대표는 "폐지회수센터를 통해 생산된 원료용지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고 새로운 고객 확보를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하반기부터는 맥도날드에 본격적으로 식품포장 용지를 납품하게 돼 신공장 가동률도 상승하고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차이나하오란은 올해 중국 맥도날드에서 사용될 식품포장용지 2만톤을 초도 물량으로 계약하고 2015년 6월까지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