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예 골퍼 잭 존슨이 2007년 마스터스 골프 대회 우승컵을 거머 쥐었습니다.
타이거우즈는 공동 2위, 최경주는 공동 27위를 기록했습니다.
강영구 기자의 보돕니다.
악명 높은 오거스타의 그린은 4년차 무명 골퍼 잭 존슨에게 그린 자켓을 선물했습니다.
존슨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골프장에서 펼쳐진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에서 최종 합계 1오버파 289타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존슨이 오버파로 우승을 차지할 만큼 오거스타의 그린은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신만이 우승자를 점지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의 유리알 코스, 여기에 전날 강풍까지 몰아쳐 세계 정상급 골퍼들도 줄줄이 보기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존슨이 기록한 289타는 대회 최다타 우승 기록과 타이이며 사상 세번째 오버파 우승입니다.
인터뷰 : 잭 존슨 / 2007 마스터스 대회 우승자
-"나의 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했다. 전반적으로 잘 됐고, '나의 날'이었던 것 같다."
타이거 우즈는 전날까지 공동 2위를 기록해 다섯 번째 마스터스 우승을 노렸지만, 퍼팅 난조로 우승 문턱에서 주저 앉았습니다.
13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홀 1.5m까지 붙이며 잡아낸 이글도 빛이 바랬습니다.
결국 우즈는 3오버파 291타로
공동 19위로 마지막날 라운드를 시작한 한국의 최경주 선수는 '톱 10' 진입을 노렸지만, 12오버파 27위로 밀려났다.
양용은 선수도 13언더파로 30위에 그쳤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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