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눈높이에서 민원해소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장남식(사진) 제52대 손해보험협회장은 1일 오전 종로구 소재 손보협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신뢰받는 손해보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회장은 "소비자신뢰 구축은 시대적 책무이자 산업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필수요건"이라고 전제하면서 "소비자의 알 권리 확대를 위해 금융당국과 꾸준히 소통하며 보다 실효성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등 '신뢰받는 손해보험' 실현을 위해 소비자보호라는 시대적 소명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2000년 이후 8조5000억원에 달하는 누적적자와 적정 수준을 훨씬 상회하는 손해율 상황은 손보사 경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자동차보험 경영환경 개선'을 중요하고도 시급한 과제로 삼고 단기 처방과 중장기 과제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의 임기는 이날 취임식부터
장 회장은 1954년 부산 출생으로 부산고,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 범한해상화재(현 LIG손보)에 입사해 미국지점장, 업무보상총괄 부사장, 영업총괄사장, 경영관리총괄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역대 3번째 민간 출신 협회장이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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