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이번 주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옵션 만기일등 이벤트를 앞두고 있지만 외국인이 닷새째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코스피 지수가 강하게 상승했습니다.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의 차익매물이 출회됐지만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3천계약 이상을 순매수했고, 현물시장에서도 천억원 이상을 매수한데 힘입어 1500선을 돌파했습니다.
일본과 중국,홍콩등 여타 아시아증시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6.91포인트 오른 1501.06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종이목재,화학,비금속광물,철강금속,기계,의료정밀,운수장비,유통,건설,운수창고,은행,증권업등이 상승했고, 의약품과 전기전자,전기가스업이 하락했습니다.
은행업종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국민은행과 신한지주가 2% 이상 올랐고,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STX조선,
삼성중공업이 3~5% 상승하는 등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은 조선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1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LG필립스LCD가 3.6% 하락했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등 기술주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현대상선과 대한해운,한진해운등 해운주도 운임인상과 한미 FTA 타결로 교역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며 강세를 나타냈고, GS건설과 대우건설,현대건설,현대산업이3~7% 오르는 등 건설주도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는 고려아연이 아연값 반등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9.5% 올랐고, 오뚜기도 1분기 영업실적 호조 기대감으로
7.3% 올라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4.54포인트 오른 670.54포인트로 마감해 8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2006년 5월17일 종가671.24p를 기
록한 이후 11개월만에 670선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나타낸 반면 개인의 매수세가 234억원 가량 유입되면서 지수를 이끌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와 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컴퓨터서비스,섬유의류,출판매체복제,금속,일반전기전자,건설,유통,운송,금융업등이 상승했고, 인터넷과 디지털컨텐츠,소프트웨어,IT부품,화학,제약업등이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 중에서는 하나로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하나투어,서울반도체,CJ홈쇼핑,동서가 상승했던 반면 NHN과 LG텔레콤,메가스터디,다음,오스템임플란트,CJ인터넷이 하락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조선주가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태광과 태웅,현진소재가 3~
종목별로는 에듀박스가 올해 신규사업 진출을 모멘텀으로 7.1% 올랐고, 에이로직스가 이상급등 종목 지정예고에도 불구하고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아비코전자는 최대 호황기를 맞았다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9.1%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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