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의 수용을 유보했습니다.
그리고 국민연금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한덕수 총리가 국회와 정당 교섭에 나서면서 정치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임동수 기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이 긴급 브리핑을 열고 "보건복지부의 현안들이 매듭될 때까지 유시민 장관이 보건복지부에 전념해야 할 필요가 있고, 그 이후에 수리하는게 좋겠다는 것이 노무현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이 사의 수용을 조건부로 유보한 것입니다.
유보 이유에 대해 문 실장은 " 제약 산업이 FTA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그 대책을 수립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함께 "의료법 전면 개정 작업도 반대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유 장관의 입장을 고려해 국민연금법 개정을 위한 교섭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달리 한나라당은 당장 사표를 수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유시민 장관이 사의 표명했는데 청와대 결정 안했는데 국민연금법 가지고 다른 장난을 치기 위해 사표 정치. 당연히 수리하고 사퇴를 시
임동수 기자
-" 노 대통령,자신의 '아젠다'이기도 한 국민연금법을 유 장관의 거취 문제와 연계시켜 연금 개혁의 불씨를 다시 지피고 있습니다. 이처럼 청와대는 다시 한번 연금법 개정 카드로 정치권을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