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그랜저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쏘나타의 매출을 추월했습니다.
그랜저가 급속하게 쏘나타 구매층을 잠식하면서 현대자동차의 대표 차종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04년 1조원을 조금 넘던 그랜저 매출은 1년후 2조원대로 성장했습니다.
이어 지난해에도 그랜저 매출은 5천억원 이상하며 2조 7천억원을 넘어섰습니다.
반면 쏘나타 매출은 하향곡선을 그리며 지난해 처음으로 그랜저에게 밀려났습니다.
이처럼 그랜저 매출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그랜저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랜저는 대형차'라는 인식이 그랜저 TG 출시 이후 희석되면서 쏘나타 구매층을 흡수했다는 분석입니다.
또 생활수준 향상과 함께 구매력이 상승하면서 쏘나타 구매층이 그랜저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쏘나타와 그랜저의 매출 합계는 최근 3년간 4~5조원 내외에서 크게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한정된 시장속에서 그랜저가 쏘나타 고객층을 흡수했다는 반증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앞으로 그랜저가 쏘나타의 시장을 잠식하는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달 15일 출시된 그랜저 2.4는 빠른 속도로 쏘나
그랜저 2.4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1천대 이상 팔리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는 쏘나타를 제친 그랜저가 현대자동차의 대표 차종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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