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소폭 하락하며 150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부활절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미국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본격적인 기업들의 실적발표 시즌 돌입과 지수 1500선 돌파에 따른 부담으로 코스피 지수가 숨고르기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세를 나타냈지만 일본증시 하락소식이 전해졌고, 투신을 중심으로 프로그램매도세가 천억원 이상 출회된 영향으로 지수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90포인트 내린 1499.16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종이목재,비금속광물,건설,금융,은행,증권업이 상승했고, 화학,의약품,철강금속,기계,전기전자,의료정밀,운수장비,유통,운수창고,통신,보험업이 하락했습니다.
오늘 실적발표를 앞둔 LG필립스LCD가1.9% 내려 사흘째 하락했고, 삼성전자가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나흘만에 소폭 반등했습니다.
한국전력과 현대자동차,SK,KT가 하락했던 반면 국민은행과 신한지주,우리금융이 1~2% 오르는 등 은행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고, 투자은행으로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증권업종 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삼성중공업이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이 하락하는 등 어제 강세를 보였던 조선주에는 차익매물이 출회됐습니다.
종목별로는 공작기계 전문업체인 화천기공이 실적호전과 자산가치가 부각되면서 13.7% 올라 7일째 강세를 이어갔고, 호텔
신라가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기대감을 바탕으로 1.9% 올라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현대제철은 다른 철강사보다 저평가 됐다는 인식으로 4.1% 올랐고, 동양기전이 중국 굴삭기 수요증가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9.7% 올라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3.87포인트 오른 674.41포인트로 마감해 단기급등 부담에도 불구하고 9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기관이 매도우위를 나타냈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나흘째 이어졌고,외국인이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지수를 이끌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방송서비스,인터넷,디지털컨텐츠,컴퓨터서비스,반도체,출판매체복제,화학,금속,의료정밀기기,건설업등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와 소프트웨어,반도체,IT부품,음식료담배,섬유의류업등이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NHN과 LG텔레콤,CJ홈쇼핑,동서,오스템임플란
종목별로는 한일화학이 실적과 자산가치를 겸비했다는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반면 튜브픽쳐스는 영화 투자유치 실패 여파로 1.3%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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