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가 국내 대체투자 시장에서 최대 '큰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 중견ㆍ중소기업 투자에서부터 국외 오피스 빌딩과 항만 투자에 이르기까지 새마을금고가 거론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최근 가업승계 이슈로 매물로 나온 지방 중견 제조업체에 2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미국 워싱턴DC, 프랑스 파리, 캐나다 몬트리올 등 선진국 주요 도심 오피스 빌딩 투자를 위해 조성하는 5000억원 규모 해외 부동산 펀드에도 500억원을 태우기로 했다.
PEF가 나서서 한창 투자자를 모집 중인 한진해운 스페인 알헤시라스 항만 터미널 지분 인수건도 새마을금고가 주요 투자자로 거론되고 있다.
앞서 사모펀드 IMM PE가 현대상선 LNG사업부를 4200억원에 인수 하는 과정에서도 필요 자금
이 밖에 올 들어 진행된 현대로지스틱스, ADT캡스 등 주요 인수 딜에서 인수금융 등 형태로 쉴 틈 없이 참여해 왔다.
전체 운용자산이 115조원에 육박하는 새마을금고는 이 중 10% 남짓인 10조원 이상을 대체투자로 운용 중이다.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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