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집단의 자산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격적인 경영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공정위의 올해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 지정 내용을 오대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지난해 공기업 집단의 공격적인 경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산 2조원 이상으로 계열사 채무보증이 제한되는 기업집단은 62개.
이 가운데 7개 공기업 집단의 부채비율은 현재 105%로 지난해보다 14%포인트 늘었습니다.
이것은 총수 있는 기업집단 43개와 총수 없는 기업집단이 각각 많게는 4% 이상 부채비율이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인터뷰 : 김병배 /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 "공기업집단의 부채비율은 양호하지만 증가 폭이 큰 것은 공격적인 경영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이들 7개 공기업 집단의 자산은 1년 사이 3조5천억원이 증가해, 총수 있는 기업집단 43개의 1조천억원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자산이 10조원 이상이면서 순자산의 40% 안에서 출자가 제한되는 출자총액제한 집단은 11곳에 264개사로 대폭 줄었습니다.
이마저도
공정위는 SK에 이어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 중인 기업집단이 늘고 있어, 출총제 적용 기업집단은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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