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업종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밑돌 가능성이 높아 투자 대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7~8월 석유정제마진 약세 등을 감안하면 정유업체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며 "순수화학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다운스트림 수요 부진으로 예상치에 부합하는 정도에 그칠 전망이라 대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안으로 대한유화, 효성, 건자재주는 실적이 견조할 것"이라며 "하반기 들어서 에틸렌 가격(마진)이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순수화학 중에서 대한유화의 실적 개선이 뚜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효성도 스판덱스의 마진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고 중공업, 건설 등 기타 부문의 실적도 유지되거나 개선될 전망이어서 금년 하반기 실적은 특히 전년대비
이 연구원은 이어 "SK이노베이션과 S-oil, 롯데케미칼과 금호석유의 목표주가를 추가로 하향 조정한다"며 "S-oil은 배당 여력이 뚜렷하게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 메리트가 약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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