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정치권의 각 정당 정파의 18대 국회 개헌 추진 합의에 대해서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임동수 기자입니다.
날카로운 기싸움 끝에 결국 청와대가 18대 국회에서 개헌을 하자는 6개 정당의 합의안을 받아들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18대 국회에서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각 당의 합의를 수용해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안을 발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18대 국회 개헌을 국민에게 약속한 각 당의 합의를 수용한다면서 각 당이 '18대 국회 개헌'을 당론으로 정해준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보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이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 윤승용 / 청와대 홍보수석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18대 국회 개헌을 국회에 약속한 각 당의 합의를 수용한다."
이어 각 당이 18대 국회 개헌을 당론으로 정해준 데 대해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가 개헌안을 발의하지 않기로 한데 대해 정치권은 환영의사를 밝혔습니다.
유기준 한나라당 대변인은 늦었지만 당연한 귀결이라며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9일 노 대통령이 제안한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은 국회 발의 사흘 앞두고 다음 국회와 정부로 넘어갔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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