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억 7900만원(5층)에 거래된 강남 개포 주공아파트(42.55㎡)는 8월 7억 200만원(1층)에 거래됐다. 7월 5억 3000만원(6층)에 거래된 분당 서현 시범한양아파트(84.99㎡)는 8월 5억4200만원(10층)에 매매됐다. 부산 해운대 우동 삼호가든아파트(84.99㎡)는 7월 8층 매물이 2억8800만원에 거래됐지만, 8월에는 3억원(5층)에 거래됐다.
전국의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계약일자 기준) 분석결과, 수도권 및 지방 모두 강보합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매매거래량도 늘었다. 국토교통부가 18일 발표한 ‘8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8월 주택매매거래량은 7만60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63.1% 증가했고, 8월 누계기준(62.3만건)으로도 전년동기 대비 18.4%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4.1대책의 영향으로 2013년 6월에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13만건)한 후, 2013년 7~8월에는 기저효과로 대폭 감소함에 따라 전년동월비 증가율은 올해 7월에 이어 8월에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 거래량은 전년동월대비 수도권은 74.9%, 지방은 54.4%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 거래량은 전년동월대비 아파트는 75.2%, 연립‧다세대는 58.6%, 단독‧다가구 주택은 52.8% 증가했다.
수도권에서도 전년동월대비 아파트는 86.7%, 연립‧다세대는 47.9%, 단독‧다가구 주택은 65.2% 늘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