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철강 수출이 미국의 수요 증가를 힘입어 순항을 이어갔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미국 철강 수요 호조에 따른 아시아내 역내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며 "철강업계의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철강수출은 지난달 265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가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4%가 줄었다.
박 연구원은 "미국향(向) 철강 수출 규모가 중국향 수출을 웃돌고 있다"며 "미국의 철강 수요가 호조를 보여 아시아 역내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있다"고 전했다.
미국향 철강 수출은 지난달 45만1000톤으로 중국향 36만7000톤을 웃돌았고 8월 누계 미국향 수출도 중국향보다 9%가
박 연구원은 "수급 개선은 철강업계에 투자할 시 주요한 요인"이라며 원료 가격 약세로 실적 증가가 지속되는 고로업체에 관심을 가질 것을 추천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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