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시장예상치와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오리온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6398억원과 13.8% 성장한 80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예상대로 흘러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내 법인의 경우, 내수 제과 시장 부진이 이어져 매출은 같은 기간 1.8%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인건비 인상 소급분(40억원)을 반영해 15.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시장은 심양 공장의 증설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3%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위안화 약세의 영향을 받아 원화 기준으론 5.0% 성장하는데 그칠 것이란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0.7%와 37.3%씩 늘어날 것"이라며 "기저효과로
이어 "'마켓오' 등을 통해 중국 프리미엄 시장에 진출하고 내륙 지방으로 상품 유통을 확대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목표주가 110만원도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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