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으로 수십여명이 사망하는 위급한 상황에서 한 학생은 마치 죽은 것처럼 바닥에 누워있다 자신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버지니아공대 강의실에 갑자기 들어온 괴한의 총격에 무고한 학생들이 숨졌습니다.
이 괴한은 강의실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학생들을 하나씩 확인해가면서 총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기지를 발휘한 한 여학생은 마치 총에 맞아 죽은 채 바닥에 누워버렸습니다.
인터뷰 : 에린 쉬한 / 버지니아공대 학생- "나는 이미 총을 맞고 바닥에 누워서 죽은 척 하고 있었다"
이 여학생은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를 구사일생으로 벗어난 셈입니다.
시청자들이 이번 총기난사 사건상황을 CNN 등을 통해 볼 수 있었던 것은 한 대학생 기자
이 대학 방송국 기자였던 자말 알바구티 는 사건이 발생하자 핸드폰으로 사건 현장을 촬영했습니다.
학생 기자는 목숨을 걸고 촬영한 화면 으로 동영상 특종을 한 데 이어 CNN에 직접 사건 현장을 중계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김종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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