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19일 3,4개 부처 장,차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적임자 물색을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 장관이 최대 혼선을 빚고 있는 가운데 문화부장관 교체는 다소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임동수 기자입니다.
해양수산부 장관으로는 윤대희 청와대 경제수석과 박남춘 인사수석, 강무현 전 해수부 차관 이렇게 세후보가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 매우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법제처와 보훈처의 후속 인사는 내부 승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검증 작업이 변수입니다.
새 문화부 장관으로 황지우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박남춘 인사 수석은 말을 아꼈습니다.
또 기획예산처 차관과 행정자치부 제2차관 보훈처.법제처 차장의 인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박남춘 청와대 인사수석도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개각폭이 구체적으로)결론나지 않았다"며 "검토하고 있는 중이며 3 4개 부처가 될 것 같다"고 확인 했습니다.
실제 장관 유력 인물들이 오전과 오후
에 달라지는 등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박홍수 농림부 장관도 교체 대상에 올랐지만 한미FTA 타결로 인한 농민 설득 작업을 마무리하기위해 유임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박 수석은 유시민 장관과 이상수 장관의 경우 "아직 할 일이 있으신 분들은 남는다"고 말해 유임될 전망입니다.
임기 3개월 남은 윤증현 금감위원장의 경우 7월말 교체가 유력한 가운데 김용덕 청와대 경제보좌관과
임동수 /기자
-"청와대는 인사추천위원회 결과를 보고 개각폭을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임기말 레임덕 차단을 위한 최적 인물을 선정하기 위해 노 대통령은 고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동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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