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개최 도시가 발표되는 순간, 인천은 흥분의 도가니가 됐습니다.
인천 시청 앞 광장에 모여있던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강영구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장음) 와~ 와~
인천에 축제의 함성이 울려퍼졌습니다.
쿠웨이트 현지에서 걸려온 전화 통화가 긴박하게 이어지고, 곧이어 '유치 확정'이라는 말에 너나 할 것 없이 두손을 번쩍 치켜올리며 '만세'를 외칩니다.
시민들은 기쁜 마음에 어깨춤까지 절로 나옵니다.
인터뷰 : 이여덕 / 인천시민
-"너무나 멋있습니다. 너무나 마음이 북받치고요, 진짜 울고 싶습니다."
인터뷰 : 김성수 / 인천시민
-"이런 국제적인 경기가 인천에서 열린다고 생각하니까, 가슴이 뿌듯하고 인천광역시 만세입니다. 인천광역시 만세! 만세! 만세!"
유치에 앞장섰던 인천시 관계자들은 그 누구보다 가슴 졸였습니다.
인터뷰 : 김동기 / 인천 행정부시장
-"우리가 오래 전부터 준비해 왔기 때문에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 왔습니다. (발표 전에는) 아주 조마조마하고 일초가 하루가 지나는 것처럼 살을 에이는 심정이었
인천 시민들은 당초 예정보다 2시간 30분이나 발표가 늦어졌지만, 자리를 떼지 않고 마지막까지 염원을 모았습니다.
강영구 기자
-"아시안게임 유치라는 첫단추를 꿴 인천, 이제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뤄내기 위해 다시 전진합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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