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미국 협정문 공개 늦출 듯"

김종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수석대표는 우리 정부가 오는 5월 20일 협정문 공개를 추진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협정문 공개 시점이 늦춰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무역협회 주최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미국측에 협정문을 조속히 공개하자는 우리측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아울러 이번주 중 국회의원들에게 협상원문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국회가 청문회를 요구하면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재협상론과 관련해서는 협상을 끝낼 때 재협상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전달한 바 있고 오늘 현재까지 미국 행정부가 공식적으로 재협상 요구나 제의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