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낙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기관 매도세가 잠잠해지고 있는데다 개장 초 낙폭이 과도했다는 평가가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6.17포인트(0.30%) 내린 2027.94를 기록 중이다.
대외 악재로 하락 출발했던 이날 코스피는 개장 초 2018.70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기관 매도 물량이 대폭 줄어들고 있고 외국인 매도세도 잠잠해 지면서 낙폭을 줄이고 있는 상황.
개인은 234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4억원과 1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1.38% 오른 11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 POSCO,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이 상승하고 있으나 현대차, 한국전력, NAVER,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SK텔레콤, 기아차, LG화학, KB금융이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0.17포인트(0.03%) 내린 577.31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 시장과 마찬가지로 하락 출발한 뒤 573.11포인트까지 추락했다가 장중 상승 반등에 성공하는 등 투자심리가 되살아 나고 있다.
개인은 58억원, 기관은 90억원 순매도 중이나 외국인은 15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 CJ오쇼핑, GS홈쇼핑, SK브로드밴드가 상승하고 있으나 파라다이스, 동서, 다음, 컴투스, 서울반도체, 메디톡스, 성우하이텍, 로엔, 원익IPS가 약세다.
한편 러시아가 서방세계를 겨냥해 내놓은 경제제재 법안이 대외 악재로 떠오른 상황. 서방세계가 대 러시아 경제제재 조치를 취하자 러시아가 이에 대한 보복조치를 결정한 것이다.
러시아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은 해외법원의 불법적 판결에 의해 재산이 압류된 러시아인에 대한 보상법안을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가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지정학적 불안요인이 하나 더 늘어난 것이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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