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의 한국코카콜라보틀링 인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립식품과 파리크라상 등을 거느리고 있는 SPC가 이번 인수에 성공하면 매출 2조원에 육박하는 종합식품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됩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SPC그룹이 한국코카콜라보틀링 인수에 한 발짝 바짝 다가섰습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SPC 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PC그룹은 국민연금의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H&Q와 손을 잡고 이번 인수에 나섰습니다.
매각 주간사인 골드만삭스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모두 3개.
SPC그룹과 웅진그룹이 포함돼 있는 씨티벤처캐피탈 그리고 코카콜라의 멕시코 법인인 펨사입니다.
SPC그룹을 제외한 이들 중 한 곳은 이미 자격 미달로 입찰 대상에서 완전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코카콜라보틀링의 모회사인 호주의 코카콜라아마틸은 인수의향서를 검토한 뒤 다음주말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다음달 실사를 진행한 뒤 6월에는 본입찰에 나설 예정입니다.
만약 코카콜라 인수에 성공하면 SPC는 음료분야에 진출해 그야말로 식품전문
또한 2010년 매출 2조원 목표 달성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인수가격에 대한 입장차가 큰데다 코카콜라 노조가 국내 기업의 인수를 반대하고 나서 매각작업은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mbns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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