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 1분기 1천7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서 벗어났습니다.
휴대전화와 가전사업이 부진 탈출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LG전자는 올 1분기 본사기준으로 매출 6조 337억원과 영업이익 1천72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휴대전화 사업이 LG전자 실적 개선의 일등 공신이 됐습니다.
LG전자의 1분기 휴대폰 매출은 2조 3천5백여억원, 영업이익은 1천1백억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DMB폰과 초콜릿, 샤인 등 히트모델 판매가 꾸준히 늘어 휴대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했습니다.
가전사업 매출도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늘며 2조 9천4백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이상 확대됐습니다.
반면 PDP와 LCD TV의 급격한 가격 하락으로 디스플레이 사업은 2천6백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LG전자는 그러나 디스플레이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의지를 밝혔습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50인치 이상은 PDP, 40인치대는 LCD로 집중할 것이며, 성능 개선과 원가 절감을 위해 R&D 투자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 부회장은 또 LG전자
취임 후 첫 실적부터 우수한 성적표를 받은 남용 부회장이 부진의 늪에 빠져 있던 LG전자를 새롭게 도약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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