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하며 어제 하락폭을 하루만에 만회했습니다.
오늘(20일)의 마감시황,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발 악재로 조정이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덜고 우리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중국발 악재는 미리 알려진 악재이고 충분한 학습효과가 있었던 탓인지 투자 심리가 안정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0P 가까이 오른 1533으로 1,530선을 하루만에 탈환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오름세로 나타내 사흘만에 690선을 넘어섰습니다.
전날 3천 억원 이상의 매물을 쏟아냈던 투신권이 440억원, 외국인이 5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중국의 긴축 우려로 조정받았던 중국 관련주와 철강과 금속 운수창고 업종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습니다.
중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고 일본 니케이와 대만 가권지수 등 대부분 아시아 증시도 상승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승세가 쉽게 꺽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선 개인 투자자의 증시 참여가 늘면서 수급여건이 개선됐고 미국 경기와 기업 실적 역시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가수준이 높아져 가격 부담이 생긴 데다, 중국의 추가 긴축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에 조정 쪽에 무게 중심을 두는 견해도 일부 있습니다.
현대증권은 1,480선까지는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단기적으로 보수적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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