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스턴 항공우주국의 한 건물에 침입해 인질극을 벌이던 무장괴한이 붙잡고 있던 인질을 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휴스턴의 NASA 존슨 센터 44동 건물에서 일어난 인질극도 결국 비극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인터뷰 : 드웨인 레디 / 휴스턴 경찰경감
- "경찰과 대치 중이던 무장 괴한이 붙잡고 있던 남성 인질 한 명을 살해하고 자신도 그 자리에서 자결했다."
다행히 괴한이 붙잡고 있던 또다른 여성 인질 한 명은 무사했습니다.
건물에 침임했던 괴한은 50세 가량의 백인으로 권총을 발사했고 건물의 직원들이 한꺼번에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괴한은 나사의 기술 용역업체인 제이콥스 엔지니어링 직원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신원과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괴한이 총기를 휴대한 채 어떻게 나사의 보안망을 뚫고 침입할 수 있었는지도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직후 경찰은 건물을 포위하고 확성기 등을 통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용의자는 대화를 거부했습니다.
한편 버지니아 공
존슨 센터 인근 중학교에서는 휴교 조치가 취해졌고 자녀들의 안전을 우려한 학부모들의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학교 앞이 한 때 크게 혼잡 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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