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값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1분기 정유사들의 영업이익이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유업체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정유업체 가운데 에쓰오일이 지난주에 가장 먼저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1분기 동안 에쓰오일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상이익도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주 목요일 발표할 예정인 SK주식회사의 1분기 실적 역시 호조를 보인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증권가에서는 SK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10%와 35% 이상 증가할 것이란 관측을 내놨습니다.
GS칼텍스도 정제마진 개선과 화학분야 영업호조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처럼 정유사들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리는 사이, 국내 휘발유 값은 9주연속 상승했습니다.
한때 리터당 1394원대까지 떨어졌던 휘발유 판매가격은 최근 1500원까지 육박하면서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유업체들은 정유사들의 1분기 영업실적 호조
중질유 분해 등 시설 고도화를 통한 수출 증가가 수익증대로 이어졌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정유사들의 사상 최대 실적 발표에 기름값 고공행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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